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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 소비, 인지기능 저하 위험

고기를 포함한 초가공 식품을 소비하면 인지기능의 저하 위험이 증가된다는 연구자료가 발표됐다.

기존의 위험성으로 연구됐던 암, 심장병, 당뇨병과 관련한 내용에 치매의 가능성이 추가된 것이다.

미국 의학협회가 발표하는 의학 저널 JAMA 네트워크 신경학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초가공 식품들이 인지력 저하의 위험과 연관있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초가공식품은 기름, 지방, 설탕, 녹말, 단백질 분리물과 같은 고도로 가공된 식품 성분으로 구성된다. 인공 조미료, 착색제, 유화제 및 기타 화장품 첨가물도 포함된다.

가공육 외에도 달콤하고 고소한 간식, 바로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 설탕이 첨가된 음료가 있다.

Photo by Lisa Fotios on Pexels.com

가공식품과 인지기능 저하의 연관성 시험

연구는 35세에서 74세 사이의 10,775명의 참가자가 브라질 전역의 6개 도시에서 모집되었다.

참가자들의 데이터는 2008년과 2017년 사이에 약 4년 간격으로 수집됐다. 연구 참가자들은 매일 다른 음식과 음료 제품을 섭취하는 빈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들 식품은 가공 정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분류됐다. 그리고 연구원들은 초가공식품의 섭취량과 전반적인 식단에 따라 참가자들을 분류했다.

이들은 지중해식 식단과 DASH식(잎이 많은 채소, 베리류, 견과류, 올리브유, 통곡물 등의 식물 중심)식단 사이에서 얼마나 밀접하게 따랐는지를 기준으로 모든 참가자들에게 점수를 매겼다.

연구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4년마다 3번까지 인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평가에는 참가자들의 실행 기능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의미론적 및 음소적 언어 유창성 테스트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기억 및 지각 단어 목록 테스트와 같은 기억 테스트가 포함되었다.

그 결과로 매일 초가공식품을 섭취한 19.9% 참가자들의 인지력 저하가 다른 참가자보다 28% 빨랐다. 특히 기억 능력 손실이 25% 감소했다.

이 연구는 UPF를 구성하는 매일 식단을 가진 참가자들이 전세계 인지력 저하의 28% 더 빠른 속도를 경험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 사람들은 기억 기능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은 채 25% 더 빠른 실행 기능 감소를 경험했다.

특히, 60세 미만의 연구 참가자들은 매일 식단에서 유사하게 높은 수준의 UPF를 섭취한 60세 이상의 사람들에 비해 글로벌 인지력 저하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기능 저하가 초가공식품의 만성적인 섭취로 인한 뇌혈관 병변 때문일 수 있다고 가설을 세웠다. 이러한 섭취는 또한 뇌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 염증으로 이어지는 염증 인자의 순환을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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