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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 채식급식 월 3~4회

서울시 교육청이 학생들에게 한달에 3~4번의 채식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학교 실천문화 확립을 위해 2024년까지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중기 발전계획은 먹거리 시민성 함양을 목표로 생활 속의 실천 가능한 일상적 먹거리,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기후 먹거리의 지속적 추진, 먹거리 생태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 4대 가치로 세워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4~11일까지 8일간 서울시교육청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육공동체 1만2332명(초‧중‧고등학생 3026명, 학부모 7952명, 교직원 1354명)을 대상으로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에 대한 인식 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기후 위기로 우리의 먹거리가 부족해질 수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92.6%, ‘먹거리 생산‧소비 방식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응답도 90.6%로 나타났다. 또 고기를 덜 먹으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68.4%), 기후 위기가 심해지는 미래에는 농업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에도 88.3%가 답했다.

그린급식 운영에 대해서는 주1회(42.1%), 월 2회(28.8%), 주2회(19.8%), 월1회(9.3%)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고기를 덜 먹으려고 노력한다(30.0%), 간헐적 채식을 실천할 생각이 있다(55.5%)는 의견도 많이 나타났다.

또 ‘지구의 날(4.22.)’을 맞아 기후 먹거리 주간을 운영하고, ‘채식선택제, 학생식단참여제’ 등 학교별 특색 있는 기후 먹거리 주간과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국제공동수업도 운영한다. 국제공동수업은 초‧중‧고 희망교 총 30개 학급을 선정해 학교별로 500만원씩 예산을 지원한다.

체험 중심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내실화를 위해 식생활 상생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로컬푸드 소비 확산, 저탄소 인증 식재료 소비 확산, 첨단 미래 먹거리 체험, 먹거리 생태전환 체험관 운영, 친환경 학교 텃밭 운영 모델화를 추진한다.

또 온 마을이 함께하는 ‘지구사랑 빈그릇 운동’ 운영을 위한 학교급식 조례를 제정해 지구사랑 빈그릇 운동 네트워크 구축, 지구사랑 빈그릇운동 시범학교(22년 22개교, 23년 55개교, 24년 110개교)도 운영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생들이 먹거리 체계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동적 소비자가 아니라 먹거리 보장과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는 권리와 책임을 갖고 먹거리를 소비하며, 자신의 소비를 생산자와 연결하여 사고할 줄 아는 시민농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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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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