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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중국에 간편식 생산라인 증설

풀무원이 중국 사업 진출 10년 만에 최첨단 파스타 생산라인을 베이징 1공장에 증설했다. 

풀무원이 중국 베이징 평곡구 공장 부지에 위치한 ‘푸메이뚜어’ 베이징 1공장에 간편식 파스타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기존 파스타 생산능력이 연간 4500만개에서 1억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냉장면, 파스타 등 중국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생산 전초기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풀무원은 올해 4월 최첨단 포장 두부 생산라인을 갖춘 베이징 2공장을 준공하고 두부 생산능력을 연간 1500만모에서 6000만모로 4배 확대해 두부 제품을 중국 전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바 있다.

풀무원 주력 상품

‘파스타’는 풀무원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 식품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매출 1등 품목이다.

푸메이뚜어식품은 중국 진출 초기부터 중국 내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른 MZ 세대를 겨냥해 집에서도 분위기를 내기 좋은 ‘글로벌 음식’인 파스타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 왔다.  

온라인, 편의점, O2O, 대형마트 등 유통 채널별 특성을 고려하여 간편식 파스타 포장과 사이즈 등도 다양화했다.

파스타의 고급화를 위해 스파게티 고유의 알단테(씹는 맛이 느껴지는) 식감은 살렸다.

토마토, 크림, 오일 소스 베이스의 일반적인 글로벌 파스타 메뉴뿐 아니라 현지인의 입맛과 중국 내 비건 트렌드를 반영한 로컬 파스타를 개발하는 등 총 20여 종의 파스타 메뉴를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푸메이뚜어식품의 파스타 매출 비중은 2019년 34%를 기록한 데 이어 코로나19로 간편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2020년 41%, 지난해 43%를 돌파했다. 매출 2위는 냉동 제품, 3위는 가공두부, 포장두부 등의 두(豆) 제품이 차지한다. 파스타 등 주력 품목의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푸메이뚜어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고성장 중이다.

풀무원은 이번 파스타 생산 라인 증설로 레스토랑 수준의 간편식 파스타를 연간 1억 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탈리아 1위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에서 직수입한 건면을 사용해 풀무원의 노하우로 면을 삶고 가공해 소스와 함께 포장하는 설비를 도입했다.

파스타 고급화를 위해 파스타 소스에 들어가는 건더기를 더욱 풍부하게 넣을 수 있는 설비 설치도 완료했다. 풀무원은 이번 증설을 계기로 중국 내 성장하는 온라인, O2O 가정간편식 시장은 물론 B2B 시장까지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진우 푸메이뚜어식품 대표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파스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14억 중국시장에서 파스타는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풀무원은 베이징 1공장을 생산거점으로 삼아 중국 시장에서의 가정간편식(HMR) 성장세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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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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