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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 13억 상금 기부

비건 기후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투쟁에 영향을 준 개인과 집단을 인정하는 상으로 올해 걸벤키언(Gulbankian) 인도주의상을 수상했다. 툰베리는 인스타그램에 감사하게도 이 상을 수상했으며, 그녀가 100만 유로의 상금을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일하는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르투갈의 칼루스테 걸벤키언 재단은 매년 기후변화 문제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걸벤키언 인도주의상을 수여하며 상금은 100만 유로로 한화로 약 13억 규모다. 걸벤키언 재단은 17세의 툰베리를 “이 시대의 가장 주목할만한 인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청소년 환경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지난 2018년 8월 일주일간 ‘학교 파업’이라며 학교를 결석하고 스웨덴 국회 앞에서 지구 온난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벌인 1인 시위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환경운동의 상징적 존재가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녀는 “현재 기후의 비상사태에 돌입했으며 우리 재단은 100만 유로라는 상금을 최대한 빨리 기부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투쟁하고 자연을 수호하며 이미 기후와 생태학적 위기의 최악의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툰베리는 SOS 아마조니아 캠페인(청소년 주도 기후 그룹 프라이데이 포 퓨처스의 브라질 지부가 아마존 지역에서 발생한 COVID-19 사태와 싸우기 위해 시작한 이니셔티브)과 스톱 에코사이드 재단(에코사이드 국제 범죄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에 각각 10만 유로를 기부하는 것으로 상금의 사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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