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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 다큐멘터리 개봉예정

최근 스웨덴의 기후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17)가 갭이어(gap year : *학업이나 직장 생활을 중단하고 삶을 탐색하는 시간. 영미권 국가에서 흔히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 전에 1년간의 갭이어를 가진다)를 끝내고 학교로 돌아갔다. 그래서 스웨덴 의회 밖에서 매주 금요일 열리는 ‘금요 결석 시위’를 재개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으로 올라가는 것을 뒤로 한 채, 비행기의 탄소 배출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 보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했다. 보트의 최종 목적지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COP25 유엔 기후 회의(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였다. 그러나 이 행사는 칠레의 대규모 소요사태로 인해 결국 스페인 마드리드로 옮겨졌고, 툰베리는 한 젊은 호주인 부부 소유의 카타마란(쌍동선) 선을 타고 다시 미국에서 유럽으로 항해를 했었다.

이런 그녀의 스토리가 다큐멘터리인 ‘I Am Greta’로 제77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영화제작자인 네이선 그로스먼이 만든 이 다큐멘터리는 스웨덴 의회 앞에서 이뤄진 한 소녀의 기후 파업에서부터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학교를 그만둔 그녀의 영향력 있는 활동을 따라간다. 이 작품은 툰베리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주간 경주용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한 뒤 유엔을 포함한 그녀의 유명한 연설 중 일부를 쓰고 전달하는 등 그의 삶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그로스먼은 툰베리그를 둘러싼 음모론과 비판들 중 일부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는데, 툰버그는 그녀가 세계 지도자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화가 나고 정신적으로 병든 아이라는 소문은 미국의 고위 정치인들이 만들어 낸 이야기라는 것이다. 툰버그는 올해 재개된 학교 수업 중간에 열린 화상회의에서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11월 13일, 훌루에서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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