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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부, 인간에게 COVID-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수천 마리의 밍크 죽여

동물권리단체 휴먼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네덜란드 당국이 동물에서 인간으로 직접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COVID-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밍크 모피 농장 산업의 세계적인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모피 농장에서 바이러스가 발생한 후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4월 26일, 네덜란드의 두 밍크 모피 농장에서 COVID-19로 이어지는 바이러스인 사스-CoV-2가 확인되었고, 5월 9일에는 밍크 헛간 내부의 먼지 입자를 포함하여 두 곳의 모피 농장이 추가로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했다. 5월 15일, SARS-CoV-2는 바이러스가 검출된 밍크 농장에 사는 고양이 3마리에서 진단되었다. 5월 25일까지, 이들 밍크 농장에서 일하는 두 명의 근로자는 COVID-19 양성반응을 보였고 네덜란드의 모든 밍크 모피 농장에서 필수 바이러스 선별 검사를 받았다 . 스페인에서는 22일 라 푸에블라 데 발베르데 직원 14명 중 7명이 사스-CoV-2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사건 이후, 네덜란드 농림부 장관 Carola Schouten은 네덜란드 정부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과 달리 밍크에서 인간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은 “매우 가능성이 높다”고 확인했다.  6월 1일, SARS-Cov-2는 국내 3개 모피 농장에 추가로 입회했으며, 6월 3일에 4번째 농장이 기록되었다. 6월 5일, 네덜란드 정부는 발생을 막기 위해 9개 농장의 수천 마리의 밍크를 “도살”하기 시작했다.

2018년 생산 상위 3개국인 중국(2060만밍크), 덴마크(1760만밍크), 폴란드(500만밍크) 등 전 세계적으로 약 6000만밍크가 모피용으로 사육되고 있다. HSI 유럽 공보 담당 선임 책임자인 조안나 스와베는 COVID-19 발생에 비추어, 이러한 붐비는 농장의 조건이 동물원성 질병 확산에 무르익었다고 설명한다.

스와베는 “모피 농장에 동물을 집중 감금하는 것은 항상 전염병의 잠재적인 번식지였으며 네덜란드 모피 농장의 밍크가 COVID-19에 감염된 노동자들을 감염시켰다는 사실은 이 잔인하고 전적으로 불필요한 산업을 폐쇄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모피 농장은 전형적으로 전세계적인 관심의 중심에 있는 야생동물 시장과 달리 비위생적이고, 붐비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 있는 우리에 수천 마리의 밍크를 포함하고 있다. 모피 공장 농업이 본질적으로 잔인할 뿐만 아니라, 동물성 질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밍크 모피 농장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저장고 역할을 하며,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는 병원체를 배양하는 것은 세계가 모피 농장에 대한 시간을 환기하고, 모든 패션 회사들이 모피 농업을 중단하도록 하는 불가피하게 설득력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2018년에 약 450만 밍크를 길러온 네덜란드 정부는 2024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밍크 모피 농장에 대한 금지령을 통과시켰다. 스와베는 “네덜란드가 2024년 밍크 모피 농장을 단계적으로 폐기하기로 한 시한은 3년 반의 불필요한 위험을 더 제공할 뿐”이라며 “네덜란드 정부와 덴마크, 폴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핀란드, 스페인, 미국 같은 모든 모피 생산국들은 이러한 비인간적인 관행을 종식시키고 공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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