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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호 교수, “기후위기 막을 해법중 하나는 채식”

어제 JTBC의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에 조천호 대기과학자가 출연해 지구의 기후 변화를 주제로 질문과 답을 나눴다.

녹화에서 조천호 교수는 “일 년 내내 얼어있던 땅을 일컫는 영구동토층이 녹기 시작하며 과거 바이러스와 병원체들이 부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녹지 말아야 할 것이 녹아버린 탓에 사람이 죽고 순록 2,000여 마리가 떼죽음 당했다”라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학생들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또한 조천호 교수는 강연 중 “소고기 1kg 생산에 드는 물의 양은 얼마일까?”라는 질문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지숙은 조천호 교수가 알려준 어마어마한 양의 숫자를 듣고 “소고기 1kg은 혼자서도 먹는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소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옥수수 16kg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학생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옥수수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많은 화석연료가 사용되고, 그 화석연료는 기후위기를 만들어낸다는 것. 조천호 교수는 “이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육식을 줄여야 한다” “기후위기를 막을 해법 중 하나는 채식”이라는 해결 방안으로 학생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한편 조천호 대기과학자는 국립기상과학원에서 30년 동안 일했다. 세계 날씨를 예측하는 수치모형과 지구 탄소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우리나라에 처음 구축했다. 기후변화와 지구환경에 대한 과학적 탐구가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으로 이끌 것이라고 생각하며, 현재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중앙선데이]에 “조천호의 기후변화 리포트”를 연재했고, 2018년 이후 [한겨레] 인터넷판에 “조천호의 파란하늘”, [경향신문]에 “조천호의 빨간지구”를 연재하고 있다.

이어보기 : 육식을 멈추면 지구를 살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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