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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앤 제리와 전직 NFL선수의 콜라보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벤앤제리가 풋볼 스타이자 인종차별 반대 활동가 콜린 케퍼닉과 손잡고 새로운 비건 맛인 ‘체인지 더 월드(Change the Wirled)’를 출시한다. 이 새로운 맛의 제품은 벤 & 제리의 비건 아이스크림 제품라인에 영구적으로 추가된 것으로 카라멜 해바라기 버터 베이스는 퍼지 칩, 그레이엄 크래커 소용돌이, 초콜릿 쿠키 소용돌이 등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콜린 캐퍼닉은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의 쿼터백 출신의 풋볼 선수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한 것으로 유명한 선수다. 당시 미국에서는 경찰의 공권력 과잉 사용으로 흑인이 숨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흑인과 유색인종을 탄압하는 나라의 국기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일어설 수 없다”는 이유로 국가제창때 기립을 거부한 것이다. 그는 지난해 미 타임지가 발표한 ‘올해의 인물’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30주년을 맞은 나이키의 ‘저스트 두 잇’ 캠페인을 기념하는 광고 모델로 더욱 유명세를 탄 흑인인권의 현재의 아이콘 과 같은 인물이다.

그는 “벤앤제리와 함께 이런 파트너십을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찰들이 가진 치안 유지를 위한다는 명목상 반(反)흑인이라는 나쁜 관행에 도전하겠다는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 흑인과 갈색 피부를 가진 공동체가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하며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되는 건 안전하고 행복한 미래에 대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비건 제품의 매출 중 일부는 흑인과 갈색 피부를 가진 공동체의 해방과 안녕을 앞당기기 위한 목적으로 2016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설립된 인종 정의 단체인 ‘Know Your Rights Camp’에 기부될 예정이다. 벤앤제리의 CEO 매튜 매카시는 “콜린 캐퍼닉과 그의 캠프는 벤앤제리의 인종 정의 문제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키울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맛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콜린이 ‘사랑이 우리의 저항의 근본’이라는 신념을 통해 인종주의, 백인 우월주의, 경찰 폭력에 항의하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우리가 함께 이룰 수 있는 것에 대해 엄청난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파인트 사이즈로 4.99달러에서 5.99달러의 금액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제품은 현재 미국, 영국,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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